文, 기시다 日 총리에 "환영" 인사..한·중·일 모두 "알셉 조속 발효"(종합)

조소영 기자 2021. 10. 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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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향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 아세안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를 도입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했다"며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기 위해 아세안+3 정상회의의 출범 정신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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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 적극 협력"
오후 4시부터 80분간 '아세안+한중일 화상 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제24차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향해 "환영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에 '일본 100대 총리'로 취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3 정상회의가 출범 25주년을 앞두고 있다. 우리는 동아시아 외환위기 공동 대응을 시작으로 지난 24년간 다방면에서 협력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이겨내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세계 인구와 경제의 3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성장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아세안과 한·중·일 3국은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 아세안 필수의료물품 비축제를 도입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했다"며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용적인 회복을 이루기 위해 아세안+3 정상회의의 출범 정신을 행동으로 옮길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은 코백스(COVAX)에 2억 달러 공여를 약속했고 이와 별도로 이번 달 아세안 국가부터 백신 지원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코로나 아세안 대응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여한 데 이어 올해 500만 달러를 추가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한국은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으로서 공평하고 신속한 백신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은 의장국 브루나이 주도로 채택된 '청소년과 어린이의 정신건강 협력에 관한 정상성명'을 지지한다"며 "코로나로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보편적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역내 공조체계 구축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지난해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전략'을 '아세안 포괄적 경제 회복 프레임워크(ACRF)'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히고 곧 수립이 예정된 '아세안+3 협력 워크플랜 2023-2027'에 대해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오후 4시부터 약 1시간20분 동안(80분) 화상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역내 식량안보 증진을 위한 지속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알셉) 조기 발효 필요성과 금융안전망 구축을 위한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 활용을 언급했다.

아울러 인도-태평양에 관한 아세안의 관점(AOIP)과 일본의 인태 구상 간 연계 증진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공중보건 거버넌스, 사이버안보 거버넌스 강화와 금융협력 활성화를 강조했다.

리 총리는 "에너지 안보와 식량 안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알셉(RCEP)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이며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는 아세안+3 회원국들의 유동성 위기예방·위기해결 지원을 통해 역내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통화스와프 체계를 뜻한다.

문 대통령 또한 "알셉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등을 토대로 역내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함께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한국은 연내 알셉 비준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아세안이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일관되게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도 '종전선언'을 비롯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길에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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