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김장 더해 이웃과 나눠요"
최승현 기자 2021. 10. 27. 21:11
[경향신문]
내달 담근 김치 기부받아
저소득층 5000가구 지원
강원 춘천시는 오는 11월1일부터 30일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김장 더하고 나누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김장철을 맞아 각 가정에서 김치를 2~3포기 더 담가 필요한 이웃에게 나누는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담근 김치를 춘천시청 복지정책과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부하면 된다. 이처럼 기부된 김장김치는 저소득층 5000여가구에 5~10㎏씩 지원된다. 춘천시는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의해 김치 1㎏당 6900원의 기부 영수증을 발급해 주기로 했다. 또 캠페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서한문도 발송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개인 204명(김치 1529㎏)과 119개 단체(김치 4만2170㎏)가 캠페인에 참여해 김치 4만3699㎏을 5852가구에 전달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추진되는 일인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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