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민주당이 경선 개입"..홍 "윤, 참 딱하다"

서형석 2021. 10. 27.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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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의 강원지역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본경선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들은 불꽃 튀는 설전을 이어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이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다른 후보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철저한 선 긋기였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거의 직권남용에 준하는 거 아닙니까? 원론적인 법리만 좀 여쭤보는 겁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근데 윤석열 전 검찰총장께서도 경제적 공동체니, 직권남용의 확장 적용이니 그래서 우리나라 법치주의 죄형 법치주의에 있어서 매우 근본적인 논쟁이 되는 그 중심…"

선두를 다투고 있는 홍준표 후보도 냉담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홍준표 후보님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거 개입 아닙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저는 참 딱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대선 토론장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여기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기 애매하십니까?"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본인이 수사당할 때는 정치 공작이라고 하는 것은 좀…"

윤 후보는 홍 후보의 리더십 문제를 거론하며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좀 동료들한테 후배들한테 말씀을 함부로 하신다거나 독선적이고 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답답한 모양입니다. 이제는 인신공격까지 하시는 거 보니…"

유승민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조목조목 짚기도 했는데 본선 경쟁력을 따지는 과정에선 홍 후보에 대한 협공이 두드러졌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내신 제도를 가지고 전교조가 학생 장악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커진다."

<유승민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모든 게, 모든 게 홍 후보님은 전교조, 노조 문제는 모든 게 민노총인데 그렇게만 볼 수 없다 생각합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렇게 하실 겁니까? 본선에서 토론?"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본선에 가서는 내가 훨씬 잘하죠. 당내 토론이기 때문에 제가 제대로 안 하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금요일 1:1 맞수토론과 31일 서울·수도권 토론을 끝으로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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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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