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현장리뷰]'누가 언더독이래!' 전남, 울산 제압하고 '14년 만에 결승 진출'

김가을 2021. 10. 2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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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이 울산을 잡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27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21년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급해지는 것은 울산이 아닐까 싶다. 승부차기 훈련도 했다. 나름 연장도 준비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경기장 안에서 준비한 것을 최대한 쏟아 내겠다. 90분이 될지 120분이 될지는 모른다. 상대를 최대한 괴롭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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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남이 울산을 잡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전남 드래곤즈는 27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2021년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남은 2007년 이후 1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전남은 3-5-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발로텔리와 이종호가 공격에 앞장섰다. 중원은 올렉, 황기욱 김현욱 장성재 김태현이 조율했다. 수비는 박찬용 최호정 장순혁이 담당했다.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울산은 4-2-3-1 전술을 들고 나왔다. 김지현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바코, 윤빛가람 윤일록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김성준과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홍 철, 불투이스, 임종은 설영우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올 시즌 객관적 전력에서는 울산이 앞섰다. 울산은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남은 이번 대회 유일한 K리그2(2부 리그) 팀이다. 변수가 있었다. 바로 내일은 없는 '단판승부'라는 것이었다. 특히 울산은 지난 17일부터 8일 동안 세 경기를 치렀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8강과 4강에서는 연달아 연장 접전을 펼쳤다. 지칠 대로 지친 상황. 경기 전 양 팀 감독은 이 부분을 포인트로 짚었다.

홍 감독은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말씀드리지는 못한다. 우리가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치렀다. 연장전도 두 번이나 있었다. 결과가 좋았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그 결과 탓에 정신적인 어려움도 있었을 것이다. 양 쪽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경기) 시간이 길어질수록 급해지는 것은 울산이 아닐까 싶다. 승부차기 훈련도 했다. 나름 연장도 준비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경기장 안에서 준비한 것을 최대한 쏟아 내겠다. 90분이 될지 120분이 될지는 모른다. 상대를 최대한 괴롭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킥오프. 울산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6분 윤빛가람이 상대 진영으로 파고 드는 과정이었다. 전남의 최호정이 뒤에서 유니폼을 잡으며 막아 세웠다. 심판은 비디오판독(VAR)을 진행했다.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위기를 넘긴 전남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김현욱의 킥을 이종호가 깜짝 헤딩골로 완성한 것. 과거 울산에서 뛰었던 이종호는 '이종호랑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환호했다. 전남의 1-0 리드.

당황한 울산은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바코, 윤일록, 불투이스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전남의 수비벽은 단단했다. 올 시즌 K리그2 '최소 실점' 팀의 위엄을 선보였다. 전반은 전남의 1-0 리드로 막을 내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남이 또 한 번 발끝을 번뜩였다. 경기 재개 4분 만에 장순혁의 추가골이 터졌다. 울산의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완성했다. 울산은 신형민과 설영우를 빼고 이동경과 오세훈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은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전남의 벽은 높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25분 '수비 핵심'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갔다. 김기희가 빈자리를 채웠다. 두드리던 울산은 김지현의 득점이 나왔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물러서지 않았다. 기회는 왔다. 울산은 후반 34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바코가 침착하게 성공했다. 울산은 막판 공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시간이 부족했다. 전남이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완성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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