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선 회식한다는데, 헬스장은 못 가나요?" 백신패스 강행 반발
【 앵커멘트 】 다음 주부터 실내 체육시설과 노래방 등에 가려면 백신 패스가 있어야 하죠. 하지만, 2차 접종을 미처 완료하지 못한 사람들은 다음 주부터 출입이 제한되는 것에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소한의 위험 통제수단이라며 연기나 폐지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당장 다음 주부터 실내 체육시설엔 백신 패스가 도입됩니다.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나지 않았거나, 미접종자의 경우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없으면 이용할 수 없습니다.
▶ 인터뷰 : 강승규 / 크로스핏 업체 대표 - "(회원분들이) '나는 백신을 맞고 싶지 않은데 나라에서 백신을 장려하니 그럼 나는 운동을 안 다니겠다, 환불을 하겠다'…."
음성 확인서도 48시간까지만 유효해 미접종자가 매일 운동을 하려면, 일주일에 3번꼴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 인터뷰 : 길은평 / 백신 미접종자 - "저는 주5일 (운동을) 하고 있어요. 다음 주부터는 모르겠네요. 못 할 거 같은데…."
카페나 식당과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됩니다.
▶ 인터뷰 : 김민섭 / 서울 남가좌동 - "(회사에선) 당장 다음 주부터 회식을 할 예정인데 운동만 그렇게 예외적으로 못 하게 한다는 건 조금 형평성에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급기야 백신 패스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왔지만, 당국은 연기나 폐지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최소한의 위험성을 통제하겠다는 생각이기 때문에 이 제도의 실시는 현재로서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정부는 백신 패스를 목적으로 PCR 검사를 받을 경우 당분간은 계속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장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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