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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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첫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향후 유럽 시장 등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 시장은) 사업 관련해서 보고 왔다"며 "저희 차가 판매되고는 있지만,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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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첫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향후 유럽 시장 등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 시장은) 사업 관련해서 보고 왔다”며 “저희 차가 판매되고는 있지만,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 것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앞으로도 (더) 많이 상승시켜야 한다”며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정 회장은 이달 초 인천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수소 연료 전지 생산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해외 현장 점검을 위해 미국과 유럽,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1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후 첫 유럽 방문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고급 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친환경 차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와 EV6는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 뉴 에너지 부문과 프리미엄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에서 아이오닉5와 EV6가 뉴 에너지 부문 1·2위에 오른 것은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77만1145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생산·판매가 감소한 것에 대해선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한 것보다는 못 나왔다”며 “내년 초, 1분기가 돼야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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