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유럽서 전기차 판매 확대하겠다"

박소정 기자 2021. 10. 27.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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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첫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향후 유럽 시장 등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 시장은) 사업 관련해서 보고 왔다"며 "저희 차가 판매되고는 있지만,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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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서 "현대차그룹 이미지 상승시켜야.. 가야 할 길 멀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첫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향후 유럽 시장 등에서 전기차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 회장은 27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럽 시장은) 사업 관련해서 보고 왔다”며 “저희 차가 판매되고는 있지만,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현지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이미지가 더 좋아지는 것을 느끼냐는 질문에는 “앞으로도 (더) 많이 상승시켜야 한다”며 “가야 할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은 지난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JI엑스포에서 열린 '미래 전기자동차 생태계' 행사에서 "전기차·수소차 생태계 조성을 인도네시아와 협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5명의 현지 장관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앞서 정 회장은 이달 초 인천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수소 연료 전지 생산 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후 해외 현장 점검을 위해 미국과 유럽, 인도네시아를 차례로 방문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을 만나 현지 전기차 생태계 구축 지원을 약속했다. 지난해 1월 스위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후 첫 유럽 방문이었다.

현대차그룹은 고급 차 브랜드 제네시스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등 친환경 차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이오닉5와 EV6는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 뉴 에너지 부문과 프리미엄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독일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유럽 전기차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일에서 아이오닉5와 EV6가 뉴 에너지 부문 1·2위에 오른 것은 친환경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1~9월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77만1145대를 판매했다.

정 회장은 반도체 공급난으로 현대차와 기아의 3분기 생산·판매가 감소한 것에 대해선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한 것보다는 못 나왔다”며 “내년 초, 1분기가 돼야 완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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