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없다던 김웅, 손준성..조성은 "범죄자 행태와 유사해"

홍순빈 기자 2021. 10. 2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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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향해 "일반적인 범죄자의 행태와 굉장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 전 정책관의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부가 공수처의 속보이는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 밝힌 것에 대해 조씨는 "자백에 가까운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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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 최초 제보자이자 공익신고인인 조성은씨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 앞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웅, 권성동,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특정범죄가중법 위반, 명예훼손, 모욕, 허위사실유포,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를 앞두고 취재진에게 고소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뉴스1


검찰의 '고발사주' 의혹 최초 제보자인 조성은씨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향해 "일반적인 범죄자의 행태와 굉장히 유사하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선 "(해당 의혹에 대해) 자백에 가까운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27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진행자가 "김 의원, 손 검사가 계속 기억이 없다, 모른다고 얘기한다"는 지적에 "보통 범죄자들은 다 기억이 없다고 얘기를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그분들이 고위 검사 출신들인 게 굉장히 아이러니한 부분"이라며 "그래서 자신들이 기억이 없지만 객관적 증거들로 자신들의 행위가 다 증명된다면 금치산 같은 부분이 인정되지 않는 한 다 (그 분들의 행위로) 인정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김 의원을 향해선 "이것도 기억이 안 나고, 조작이 됐고 하는 얘기를 하는 걸 보면 사실 다른 의미로 '멘붕'이 온 게 아닌가"라며 "심리적인 압박이 극단에 치달았을 때 나올 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손 전 정책관의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부가 공수처의 속보이는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 밝힌 것에 대해 조씨는 "자백에 가까운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조씨는 "윤 전 총장이나 윤석열 캠프 측은 손 전 정책관이 자신과 관련이 없고 추미애가 임명을 했고 추미애 사단이라고 했다"며 "(공수처가) 손 전 정책관에 영장을 청구한 후부터 난리가 났다. 자신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사람인데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윤 전 총장은 후보 토론회에서 마지막 1분을 손준성 영장 얘기를 했다"고 했다.

아울러 "이런 태도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자백을 말로 하는 것이고 자백에 가까운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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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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