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한반도 문제, 모든 당사국 참여하는 협상 재개해야"

장용석 기자 2021. 10. 27. 20: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7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국이 참여하는 협상을 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과거 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이 참여한 6자회담과 같은 협의체를 재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러 외교장관회담.."긴장 유발 행동 삼가는 게 중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27일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이해 당사국이 참여하는 협상을 속히 재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 외교부 영빈관에서 열린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한러 외교장관회담 뒤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을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과거 남북한과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이 참여한 6자회담과 같은 협의체를 재가동할 필요가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열린 정 장관과의 회담에서 "우린 늘 그래왔듯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정세 전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얘기를 나눴다"며 "역내 모든 문제는 정치적·외교적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 외엔 대안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모든 이해당사국들은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삼가는 게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활동은 물론, 북한이 북침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는 한미연합 군사훈련도 중단해야 한다는 이른바 '쌍중단'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ys417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