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 '비상'

이종영 2021. 10.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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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최근 강원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인접한 경북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상북도는 바이러스 주요 전파 경로인 야생 멧돼지 포획작전에 돌입했고 양돈 농가는 이중·삼중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생 멧돼지가 사과 농장 곳곳을 헤집어 놓았고 과일을 먹은 흔적도 발견됩니다.

수확기 농산물 피해도 문제지만 멧돼지가 옮기는 아프리카 돼지열병도 큰 걱정거리입니다.

최근 두달 동안 강원도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70여 건이 발생하는 등 인접한 경북에서도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대대적인 야생 멧돼지 포획작전에 나섰습니다.

내년 3월까지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 전문엽사 6백여 명을 투입해 멧돼지 포획 포상금을 지급하고, 봉화와 영주, 문경 등 강원·충청 인접 7개 시군은 엽사 활동비도 지급합니다.

양돈농가들도 초비상입니다.

야생동물 접근을 막기위해 농장 내외부에 이중으로 울타리를 치고 사람과 차량 소독을 강화하는 등 이른 바 8대 방역시설 설치에 나섰습니다.

[양진선/한돈협회 봉화군 지부장 : "전염성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우리 농가가 안 지키면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취지에서 생존을 위해서 이렇게 한 겁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치사율이 100%에 이릅니다.

2019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강원·경기 등 양돈농장 21곳에서 돼지 3만 6천마리가 매몰됐습니다.

[김규섭/경상북도 동물방역과장 : "경기·강원도산 살아있는 돼지와 분뇨에 대한 반·출입금지 전체적으로 시행하고 있고 있으면서 8대 방역시설 구비하는데 예산지원을 아낌없이 하고 있습니다."]

전국 돼지 사육두수의 13%를 차지하는 경북 양돈농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 임청각 작은 전시관 보수 후 재개관

안동 임청각 작은 전시관이 보수를 마무리하고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임청각 작은 전시관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독립운동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전시하고, 임청각 여성 독립운동가인 김우락과 허은 여사의 서훈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또 석주 이상룡 선생 접견실 모형을 만들어 체험학습에 참가하는 청소년과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의성군,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기관표창

의성군이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모한 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습니다.

의성군은 이번 평가에서 의성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으로 지역과 세대간의 균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균형발전 우수사례 시상식에는 전국에서 9개 부처와 9개 광역단체, 9개 기초단체가 표창을 받았고 경북에서는 의성군이 유일합니다.

이종영 기자 (mys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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