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尹 막판 신경전.."기득권 구태" vs "리더십 문제"

이기주 입력 2021. 10. 27. 20:19 수정 2021. 10. 2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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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국민의힘 대선 경선이 막바지를 향하면서 선두를 다투고 있는 홍준표, 윤석열 후보의 신경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손준성 검사의 영장기각을 예로 들면서 공수처와 정권 비판을 유도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포문은 홍준표 후보가 먼저 열었습니다.

윤석열 캠프에 참여한 전현직 의원들이 당원들에게 윤 후보를 찍으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어떻게 국회의원이 돼서 줄 섰다고 책임당원들한테 누구 찍으라고 강요를 할 수 있습니까. 그런 짓 한 국회의원 내 용서치를 않을 겁니다."

경선에 참여했던 하태경 의원까지 영입한 윤석열 후보는 홍 후보의 줄세우기 비판을 부적절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동료 정치인들인데 그런 정치인에 대해서 그런 말씀 하시는게 과연 적절한 건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갑니다."

윤 후보는 TV토론에서 반격에 나섰습니다.

자신과 달리 홍 후보 옆엔 왜 사람이 없냐며 홍 후보의 리더십을 문제 삼았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홍 후보님은 다 배신자라 그러죠. 그럼 왜 홍 후보님 주변에 이렇게 배신자가 많으며.."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윤 후보 진영에 가 계시는 분들은 그거는 구태 기득권 정치인 전형입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는 안돼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인신공격 같으니까 하지 마시기로 하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답답한 모양입니다. 이제. 인신공격까지 하시는 것 보니.."

윤 후보는 첫번째 주도권 토론을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에 모두 할애하며, 다른 후보들의 호응을 유도했지만, 싸늘한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홍준표 후보님은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선거개입 아닙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참 딱하다고 생각이 되는게 여기 대선 토론장입니다. 본인이 수사할 때는 정당한 수사고 본인이 수사 당할 때는 정치공작이라고 하는 것은.."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그걸 왜 저한테 물어보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경제 정책과 관련해 홍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탄소세 거두실겁니까 안거두실겁니까? 그것만 얘기해주세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아니 머리 그리 좋으신 분이 어떻게 토론을 그렇게 하세요."

[원희룡/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아니 토론 답은 안하고 이렇게 인신공격 내지는 비아냥으로 왜 하십니까. 홍 후보님 사과하십시오."

대리투표를 막기위해 ARS 당원 투표에 본인인증을 도입해야 한다는 홍준표 캠프의 주장에 대해 윤석열 캠프는 투표 방해라고 맞서는 등 양 측의 장외 싸움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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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창순 / 영상편집: 최승호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0413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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