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원팀에 속도내는 이재명.."다음 달 2일 선대위 출범"
[뉴스데스크] ◀ 앵커 ▶
당내 결속을 다지는데 주력했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밝히는 등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에 선대위를 출범시켜서 대선 체제로 공식 전환할 예정입니다.
조명아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경기지사직 사퇴 이후 첫 민생 현장으로 서울의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후보.
대표 정책인 지역화폐를 홍보하려는 듯,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과 전통과자 등을 구입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제가 이거 좋아해서…차에다 놓고 먹겠습니다."
마침 소상공인 손실보상 접수 첫날.
소상공인들과 만난 이 후보는 손실보상액 규모와 지역화폐 예산이 증액돼야 한다며, 당과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손실보상이 하한이 너무 낮다, 하한이 지금 10만 원인데 아마 10만 원 주면 화날 거예요. 지급하지 않는 거보다 더 못한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피해를 봤는데도 영업제한 명령 대상이 아니어서, 선별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이 많다"며 추가 대책도 강조했습니다.
당내 결속 행보에도 속도를 냈습니다.
경선 경쟁자였던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잇따라 식사회동을 갖고 선대위 참여를 요청했습니다.
[추미애/전 법무부 장관] "용광로 선대위를 우리가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지금은 더 크게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박용진 후보께서 여러 말씀 하셨는데 그중에 제일 중요한 말씀이 '운동장을 넓게 쓴다' 였어요."
추 전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과 이 후보 직속의 사회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을 동시에 맡기로 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다른 경쟁자였던 박용진, 김두관 의원과도 내일 만나 공동선대위원장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상임고문을 맡기로 한 이낙연, 정세균 전 총리를 포함해 이재명 후보 선대위의 대략적인 윤곽이 그려지게 됐습니다.
선대위 공식 출범은 다음 달 2일로 예고됐는데 총괄본부장과 후보 비서실장 등 핵심 직책에 이낙연-정세균계 의원들이 얼마나 참여할 지가 '원 팀 선대위'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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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아 기자 (ch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10412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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