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레전드의 친정 & 사이영 투수의 고향.. STL에서 재회할까

조형래 2021. 10.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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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레전드 내야수, 사이영상 3회 수상한 투수의 공통 분모가 있다.

앨버트 푸홀스의 친정팀, 맥스 슈어저의 고향팀인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선수가 재회를 할 수 있을까.

슈어저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고향팀 세인트루이스의 43라운드 지명을 받은 바 있지만 미주리 주립대 진학을 선택했고 이후 200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2008년 데뷔했다.

그러나 친정과 고향이라는 인연이 있는 세인트루이스와 연결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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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앨버트 푸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조형래 기자] 41세 레전드 내야수, 사이영상 3회 수상한 투수의 공통 분모가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연관되어 있다. 앨버트 푸홀스의 친정팀, 맥스 슈어저의 고향팀인 세인트루이스에서 두 선수가 재회를 할 수 있을까.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의 오프시즌을 전망했다. 김광현의 거취와 관련해 재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푸홀스의 친정 복귀, 슈어저의 고향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의견도 내비쳤다.

매체는 “올해 다시 협상이 시작될 노사 단체 교섭에서 지명타자 제도가 내셔널리그에도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공격력 있는 타자가 더 필요할 수도 있는 의미다. 이상적으로는 우타자와 좌타자를 모두 배치해 균형을 맞추려고 할 것이다”라면서 “예를 들어서 좌투수를 상대하기 위해 세인트루이스의 레전드이자 마지막 시즌을 맞이할 앨버트 푸홀스 같은 우타 벤치 자원이 로스터에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라며 푸홀스 영입에 대한 의견을 조심스럽게 제시했다.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했고 2011년까지 신인왕, MVP 3회, 올스타 9회 등을 차지한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푸홀스는 2012시즌을 앞두고 LA 에인절스와 10년 2억5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둥지를 옮겼다. 그러나 이전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계약 마지막 시즌이던 올해, 에인절스에서 방출됐다. 이후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면서 10년 계약을 채웠다.

투수진에서는 일단 올해 회춘의 피칭을 한 애덤 웨인라이트의 활약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경계했다. 올해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미콜라스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점을 상기시켜 추가 자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웨인라이트가 팀의 에이스가 다시 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분명히 위험하다. 플래허티, 미콜라스, 허드슨은 올해 131⅔이닝만 소화하는데 그쳤다. 만약 이들이 2019년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강력해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최악의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슈어저의 이름이 언급됐다. 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여름 부상 때문에 선수층이 얇아졌다. 만약 2019년의 모습을 찾지 못한다면 똑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부상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충분한 투수들을 갖고 있다면 불펜 보강을 할 수도 있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도 있다”라면서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맥스 슈어저는 팬들이 오랫동안 원했던 선수다. 아마도 이 베테랑 선수는 세인트루이스에 또 다른 타이틀을 가져오고 그의 커리어를 마무리 짓고 싶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맥스 슈어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슈어저는 세인트루이스에서 태어나 미주리주 체스터필드의 파크웨이 센트럴 고등학교, 콜럼비아의 미주리 주립대를 나온 ‘로컬 보이’다. 슈어저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200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고향팀 세인트루이스의 43라운드 지명을 받은 바 있지만 미주리 주립대 진학을 선택했고 이후 200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2008년 데뷔했다. 고향팀과 인연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슈어저는 지난 2015년 워싱턴과 맺은 7년 2억10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난다. 올 시즌 도중 다저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노렸다.

푸홀스와 슈어저는 올해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불태웠다. 다저스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했지만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친정과 고향이라는 인연이 있는 세인트루이스와 연결이 되고 있다. 과연 푸홀스와 슈어저는 세인트루이스에서 다시 의기투합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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