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기적의 탈출' 아프간인..여수서 새 삶 위한 정착교육

정아람 2021. 10. 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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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지난 8월 탈레반의 위협을 피해 기적적으로 한국땅을 밟은 뒤 충북 진천에 머물던 아프간 특별 기여자와 가족들이 전남 여수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두 달 만인데요.

이들은 앞으로 넉 달 동안 여수에 머물며 공교육 진입과 취업에 필요한 사회 적응 교육을 받습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두 달 동안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머물던 아프간 특별기여자들.

제2의 임시 숙소인 전남 여수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배웅을 나온 진천 마을 주민들에겐 그동안의 관심과 온정에 버스 창문 틈으로 손을 내밀어 흔들며, 고맙다는 인사를 건넵니다.

["고맙습니다. Thank you very much."]

버스 13대에 나눠타고 진천에서 출발한 79가족 391명이 4시간여 만에 도착한 곳은 전남 여수의 해양경찰교육원.

["환영합니다."]

교육원 입구엔 마을 주민들이 나와 이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장혜훈/여수시 만덕동 : "4개월 동안 잘 지내다 갔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환영합니다."]

이들은 이곳,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앞으로 넉 달 간 한국 정착을 위한 다양한 교육을 받습니다.

충북 진천에서 국내 정착을 위한 기초 한국어와 사회통합 교육을 받았다면 앞으로 넉 달 동안은 공교육 진입과 자격 인정, 취업 등을 위한 사회 적응교육을 받게 됩니다.

법무부는 교육부와 복지부, 고용부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이들의 정착 지원을 도울 계획입니다.

[강성국/법무부 차관 : "12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취업지원을 실시하여 취업자와 정착지가 연계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법무부는 넉 달 동안의 여수 생활을 마치면 이들에게 희망 지역에서 자유로운 취업활동이 가능한 거주자격 비자를 발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김성은

전자발찌 끊고 도주 60대 ‘공개수배’

순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60대 남성의 얼굴이 공개됐습니다.

법무부는 해당 남성인 김 모 씨에 대한 공개수배를 결정하고 사진과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청소년 성보호법위반 등 전과 35범인 김씨는 지난 25일 밤 경남에서 순천으로 이동해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고, 경찰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진보당 민점기 “경도관광단지 공공개발해야”

내년 지방선거 전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진보당 민점기후보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해 공공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점기 후보는 오늘 여수시청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경도 사업이 휴양단지 조성이라는 사업취지와 달리 대규모 29층, 11개 동의 생활형 숙박시설만 남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민 후보는 사업계획을 변경해 준 전라남도에 대해서도 의혹에 대한 철저한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정아람 기자 (mi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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