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용선 공정에 AI 활용..스마트팩토리 '성큼'
[경향신문]
2019년 포스코가 국내 기업 최초로 ‘등대공장’에 선정된 후, 광양제철소는 그 이름에 걸맞게 스마트하고 안전한 제철소로 지속 발전해오고 있다. 제철공정은 크게 제선-제강-연주-압연의 4공정으로 이뤄졌는데, 광양제철소는 일관제철 전 공정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가고 있다.
광양제철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용선 스케줄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스마트팩토리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 용선은 제선공정에서 생산된 뜨거운 쇳물로써 용광로에서 출선되는 용선을 후공정인 제강공정으로 공급해야 한다. 현재 철강 생산 프로세스는 대부분 스케줄 자동화가 이뤄졌지만, 용선 공급 업무는 아직 수작업의 영역으로 남아 있어 후공정 진행에 제약사항이 있었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는 포스코 정보기획실과 협업하여 AI를 활용한 용선 스케줄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과거 조업에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용광로 출선구별로 나오는 쇳물의 양과 조업 종료시각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완성한 것이다. 이러한 AI 출선예측 모델을 기반으로 제강공정의 조업 스케줄까지 연계하여 용선운반차(TLC) 배치 및 행선을 자동으로 지정하는 스케줄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제강공장별로 조업 스케줄에 맞춘 맞춤형 쇳물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게 됐고, 제강공장은 사전 조업 준비가 가능해져 업무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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