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부담 적은 웹툰 기반 애니 인기몰이

윤선영 2021. 10. 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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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2차 콘텐츠가 대거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웹툰 기반의 애니메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드라마와 달리 싱크로율이나 스토리 각색 등의 측면에서 실패 위험 부담이 적어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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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율·스토리 각색 등 호평
원작 팬 마음까지 사로잡아
'좀비딸'·'유미의 세포들' 등
내년까지 애니로 제작해 반영
'좀비딸'. 네이버웹툰 제공
'유미의세포들'·'연의편지'·'나노리스트'. 네이버웹툰 제공
'도깨비언덕에 왜 왔니?'. CJ ENM 제공
웰컴투 정글스쿨. CJ ENM 제공
신의 탑. 네이버웹툰 제공

최근 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2차 콘텐츠가 대거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웹툰 기반의 애니메이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웹툰을 기반으로 한 애니메이션은 드라마와 달리 싱크로율이나 스토리 각색 등의 측면에서 실패 위험 부담이 적어 원작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는 평가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좀비딸', '유미의 세포들', '연의 편지', '나노리스트' 등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방영될 예정이다.

먼저 내년 3월 EBS 방영을 앞두고 있는 좀비딸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작품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좀비 바이러스가 도시에 퍼져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에서 아빠 정환이 좀비에 물린 딸 수아를 지키는 내용을 그렸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사 두루픽스와 EBS가 공동 제작을 진행 중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드라마로 방영되는 것과 별개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이 이뤄지고 있다. 연의 편지는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제작을 진행 중이고 나노 리스트는 '뽀롱뽀롱 뽀로로', '꼬마버스 타요' 등을 제작 중인 스튜디오게일이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제작돼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작품도 있다. 지난 7월부터 방영한 애니메이션 '도깨비언덕에 왜 왔니?'와 최근 방영을 시작한 '웰컴투 정글스쿨'은 각각 카카오웹툰 '도깨비언덕에 왜 왔니?'와 '애니멀 스쿨'을 원작으로 한다.

웹툰 IP의 확장은 분야를 막론하고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미 스토리와 이를 토대로 한 흥행성이 한 차례 검증된 만큼 2차 창작물 역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웹툰의 특성상 드라마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캐스팅과 일부 각색을 필요로 하는 탓에 참패하는 경우도 상당한 게 현실이다.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원작보다 못하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의 경우 이 같은 부담이 훨씬 덜 하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는 웹툰 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하는 등 원작 팬들의 마음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반면 애니메이션은 캐릭터를 그대로 영상화하는 작업을 거치기 때문에 비교적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애니메이션화 돼 흥행에 성공한 네이버웹툰 '신의 탑', '놓지마 정신줄'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 신의 탑의 경우 미국 유명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 내 주간 인기 애니메이션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역시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방증한다.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은 국내 최초로 애니메이션과 실사를 결합했다는 특징을 지녔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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