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 연장 3배 확대.. 30분대 생활권

박은희 2021. 10. 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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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대도시권 내 광역철도 연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저비용 고효율 교통체계를 통해 광역버스 혼잡도 크게 낮추는 등 편리한 친환경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2차 기본계획에 따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과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을 현재 604.3㎞에서 2040년 1900㎞까지 3배 이상으로 확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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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광역교통 미래상.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오는 2040년까지 대도시권 내 광역철도 연장을 3배 이상 확대하고 저비용 고효율 교통체계를 통해 광역버스 혼잡도 크게 낮추는 등 편리한 친환경 광역교통망을 구축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광역교통 기본계획은 대도시권을 대상으로 수립하는 교통 분야 최상위 장기 법정계획으로, 20년 단위의 권역별 광역교통체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2차 기본계획에 따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망과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망을 현재 604.3㎞에서 2040년 1900㎞까지 3배 이상으로 확충한다. 이를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인구 비중을 현재 7%에서 2040년 80%까지 높이고 대도시권 내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할 계획이다.

순환도로망 확대, 지하도로 등을 통해 대도시권 내 도로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광역교통축의 혼잡도를 효과적으로 개선한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자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과 환승센터도 확충한다. 간선급행버스(BRT) 연장을 현재 291㎞에서 2040년 1500㎞까지 늘린다. S-BRT(Super-BRT)와 광역급행철도(GTX) 거점역 등과의 연계 교통수단 등으로 활용하는 트램도 도입·확산한다.

GTX 중심의 환승센터를 2040년까지 30곳 구축해 환승 시간은 3분 미만, 환승 거리는 절반으로 단축한다. 자율주행차,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미래형 환승시설도 만든다.

광역버스의 공공성 강화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노선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현재 3개 노선에서 2030년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대한다. 광역버스 노선 확대와 증차운행 지원을 통해 광역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프리미엄 광역버스 도입 등 광역버스 서비스를 다양화해 출퇴근 혼잡을 해소할 방침이다.

광역교통 요금체계도 개선한다.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권 일부에서 운영 중인 통합환승할인제를 2030년 전국으로 확대하고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에 기여하는 알뜰교통카드 사용도 늘린다. 지역별 대중교통시책과 연계한 '지역 맞춤형 알뜰교통카드'도 도입한다.

아울러 탄소 중립을 선도하는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 운행 대수를 600대로 늘리는 등 2040년까지 광역버스를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 차량으로 100% 전환한다. 환승 거점 내 친환경 충전시설과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도 도입한다.

자율주행 실증 서비스를 거쳐 2025년부터 자율주행 BRT 및 광역버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한다. 철도·광역버스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자율주행 셔틀은 2026년에 도입한다. 2030년에는 모바일로 모든 교통수단을 연결해 통합 예약·결제가 가능한 광역권 통합교통 서비스(M-MaaS) 시범사업과 사물인터넷(IoT) 기반 통합요금 자동결제 시스템의 상용화를 추진한다.

2차 기본계획은 오는 29일 관보에 고시하고, 향후 5년마다 수립하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부문별 계획을 통해 목표와 추진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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