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 인원 제한 완화.."혼수 매장 매출 ↑"
[KBS 광주] [앵커]
다음 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코로나 정책 추진을 앞두고 유통가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특히 예식장 인원 제한 조치가 완화된데다 가을철 결혼 시즌에 접어들면서 혼수 매장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갓 결혼을 한 신혼부부가 미처 구입하지 못한 혼수를 장만하려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 4단계에서 최대 49명까지만 허용됐던 인원 제한이 이달 들어 최대 250명까지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유정주/광주시 신용동 : "코로나 때문에 상황이 녹록지 않다보니까 조금 조금씩 늦어지고 10월쯤 되면 괜찮아질 거라는 전망이 있어 그거에 맞춰서 결혼식을 계획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여 인원까지 제한을 받자 결혼을 미뤄왔던 예비 부부들에게는 그야말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박다솜/광주시 신용동 : "(제 친구중에) 제가 첫 결혼이고요. 지금 12월까지 제 주위에는 아직 일곱 커플이나 더 남았어요. 결혼 예정인 커플들이…."]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자 혼수 매장 매출도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광주의 한 백화점의 경우 이달 1일부터 24일까지 가전과 가구 매출은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46.7%, 시계·보석은 10.3%, 남성 정장은 52.9% 증가했습니다.
[박용수/광주 ○○백화점 과장 : "10월 들어서 저번 달에 다소 보합세였던 혼수·가전 군의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신장했습니다."]
지역 유통업계에서는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추진하면 혼수 매출 외에 다른 매장에도 훈풍이 확산하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윤주성 기자 (y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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