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동규 통화내역 확보..마지막 통화자는?
[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마지막으로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통화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에는 유 씨의 공소장 사본을 요청하는 등 분석 작업에 막바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본부장이 체포 직전까지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있는 경찰.
지난 월요일 변호인 참관하에 해당 휴대전화에 대한 1차 자료 추출, 이른바 포렌식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추가로 데이터 복구를 위해 유 전 본부장 측과 일정을 조율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통화내역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작업과 함께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메신저를 활용한 통화 등 내역상으로 드러나지 않는 내용도 많아 실제 통화 대상들을 모두 파악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또 마지막 통화자 단서 확보와 관련 수사의 검-경간 중복을 막기 위해 검찰에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도 요청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검찰과의 협의를 언급하며 수사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습니다.
<남구준 / 국가수사본부장(지난 14일)> "검찰과 긴밀히 협조하면서 신속히 진상을 규명해 나가겠습니다. 핫라인 구축해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이 속도를 냄에 따라 구속 수감 중인 유 전 본부장을 직접 접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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