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저탄소 경영' 촉진 위해 탄소회계금융협회 가입
[경향신문]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금융의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한 ESG 경영 확산 및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이행 촉진을 위해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탄소회계금융협회(PCAF)에 가입했다.
PCAF는 금융기관들의 투자 및 금융거래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도록 통일된 탄소회계 표준을 제공하는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파트너십이다.
PCAF에 가입한 금융기관들은 동일한 회계기준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및 공개함으로써 객관성과 투명성에 기반한 탄소 배출량 감축 이행이 가능해진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보다 투명한 기준으로 탄소 배출량 측정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과학적 방법론을 적용해 그룹 사업장 및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은 2050년까지 전 사업장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202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 총 6만3946tCO₂eq를 기준으로 2030년까지 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구체적인 단계적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또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사업장별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SBTi(과학적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 기준으로 재조정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에는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Financed Emission) 목표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 ESG기획팀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PCAF 가입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게 측정 및 공개하고,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수립·이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적 책임과 역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월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실천을 위해 ‘Big Step for Tomorrow’라는 ESG 비전을 수립하고 그룹 ESG 중장기 추진 목표인 ‘2030 & 60’, ‘ZERO & ZERO’를 바탕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그룹의 ESG 금융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지지 선언 이후 상반기 중 주요 대출 자산에 대한 기후리스크 분석 수행을 완료했으며 이를 반영한 TCFD 이행 보고서를 7월 발간했다.
또 지난 7월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 프레임워크’ 제정을 통해 온실가스 다배출산업 관리를 위한 그룹 공통 기준을 마련하는 등 ESG 금융 확대 및 투명한 실적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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