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장애인 경제 자립·삶의 질 향상 돕는 '1%나눔재단'

2021. 10. 27.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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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포스코1%나눔재단은 희망공간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장애인시설 환경 개선을 돕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사장 최정우)이 희망날개와 희망공간을 통해 장애인 자립 지원 및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지난 15일 포항을 시작으로 18일 광양, 20일 송도에서 희망날개 전달식을 가졌다.

2019년 시작된 희망날개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포항과 광양 지역 장애인에게 장애 유형에 따른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 대상 지역을 포항·광양뿐 아니라 인천 송도까지 확대해 총 174명의 장애인에게 맞춤형 보조기구를 전달했다.

수혜자 중에는 2020 도쿄 패럴림픽 탁구 종목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장애인 탁구선수 김현욱씨도 있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김현욱씨에게 초경량 티타늄 소재로 제작한 경기용 휠체어를 전달하고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현욱씨는 “초경량 맞춤형 휠체어 덕분에 훈련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많은 분들께 용기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어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일어서는 것조차 어려운 정민기·민우(가명) 형제에게는 각자의 신체 상태에 맞춘 전동기립훈련기를 지원했다.

또 지난 15일과 18일 포항과 광양에서는 포스코1%나눔재단 희망공간 오픈식도 열렸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은 희망공간 사업은 노후된 장애인복지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희망공간은 총 15곳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화재 발생 위험이 높거나 휠체어 진입이 어려운 장애인복지시설을 선정해 장애인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탈바꿈시켰다.

올해는 포스코A&C에서 지체장애인 이용시설에 유니버설 디자인(성별, 연령, 신체 상태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용자를 고려한 디자인) 적용을 지원했고, 포스코강판에서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바이오파크에 화재에 강한 난연소재의 패널 제품을 제공했다. 바이오파크는 발달장애인 60여 명이 근무하는 식품 생산 공장으로, 이번에 HACCP(식품안전관리기준) 인증 기준에 맞춰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밀폐 작업장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다른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는 외벽 패널 교체 등 사업장 환경 개선 사업과 더불어 직업 훈련 및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VR 프로그램 설치를 지원하기도 했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포스코그룹 및 협력사 임직원의 급여 1%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미래세대·다문화·장애인·문화예술을 지원하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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