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상생결제시스템 3차 협력업체까지 확대, 공정거래 강화
[경향신문]
LG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 회사에 금융지원을 확대했으며 기술 지원, 생산성 향상 등 거래 분야에 치중된 동반성장 영역을 안전 환경·ESR·수출입·복리후생 등 기업 활동 전반으로 확대해오고 있다.
올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LG디스플레이·LG화학·LG생활건강·LG이노텍·LG유플러스·LG CNS 등 LG 6개 계열사가 최고 등급인 최우수 기업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이 7년 연속, LG화학이 6년 연속, LG이노텍이 5년 연속, LG CNS가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6개 계열사 모두가 3년 이상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에 부여되는 최우수 명예기업에 선정돼 국내 주요 그룹 중 가장 많은 최우수 명예기업을 배출했다.
LG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협력회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지원, 생산성 향상 등 거래분야에 치중됐던 동반성장 영역을 안전·환경·ESG·수출입·복리후생 등 기업 활동 전반으로 확대하는 등 계열사별로 협력회사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거래 문화 조성에 노력해 왔다.
LG전자는 지속 가능한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상생결제시스템을 3차 협력까지 확산시키며 공정거래협약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LG전자는 2·3차 협력회사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 도록 상생결제시스템을 적극 확산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상생결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특히 LG전자의 1차 협력회사가 지난해 상생결제시스템을 통해 2차 이하 협력회사에 지급한 금액은 5317억원으로, 이는 국내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한국에너지공단과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감출 및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등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협력사가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는 RPA를 도입함으로써 단순업무를 줄이고 보다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협력사가 RPA를 도입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까지 LG전자 협력사 가운데 63곳이 RPA를 도입했다.
LG이노텍은 올해부터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제도를 확대 운영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협력해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중소 협력사에 구축 비용의 60%를 지원한다.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특허청 및 협력사와 영업비밀 보호 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사 영업비밀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협약에 따라 LG이노텍과 특허청은 협력사에 영업비밀 관리 체계 구축을 비롯한 컨설팅 및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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