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학교급식 지역농산물 공급 1위..비결은?
[KBS 대전] [앵커]
코로나 19 장기화로 소비가 침체하면서 지역 농가의 어려움이 큰 데요,
아산시 학교급식센터가 지역 농산물 소비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충남도내 학교급식센터 가운데 지역농산물 사용 비율이 50%에 근접해 1위에 올랐는데 그 비결을 임홍열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식재료를 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로 사용해 우수 기관에 선정된 아산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감자와 양파는 연중 같은 가격에 공급받고 배와 방울토마토 같은 과일도 매주 끊이질 않는 등 신선한 품목을 싸고 다양하게 구입해 학생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건 아산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식재료 공급 덕분입니다.
이곳의 아산,충남산 지역 식재료 사용률은 농산물 71.6%, 축산물 62.8% 등 평균 사용률 45.7%로 충남 13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사용률 36%에 비해 10% 가까이 높습니다.
작황과 재배 시기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큰 농축산물의 약점을 보완해 주면서 가능해진 일입니다.
[백미영/아산시 먹거리정책과 주무관 : “변동폭이 큰 것에 대해서 지역 농산물의 가격 보전제를 통해서 농산물의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해서 학교로….”]
또 전문직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고 농협.농민과 책임생산제를 시행하는 것도 도움입니다.
연간 생산 품목과 물량이 확정돼 아산시 학교급식 식자재 지원비용 120억 원 대부분이 농가와 지역경제에 선순환하고 있습니다.
[안복규/아산시 학교급식생산자연합회장 : “농민들 입장에서는 판매 걱정 안하고 가격 걱정 안하고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장점이죠.”]
아산시는 지역 공공기관 등에도 로컬푸드 사용을 확산하는 등 급식지원센터를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홍순용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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