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거대한 한걸음 함께 내디뎌요

2021. 10.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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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자금·기술·인력까지 협력사 지원… 글로벌 경쟁력 ‘온기’ 확산
마스크·진단키트 등 산업 분야 넘어 노하우 제공 ‘생태계’ 견인

삼성전자는 ‘상생추구·정도경영’이라는 핵심 가치 아래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 협력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성장할 수 있도록 인적 역량 개발 지원, 경쟁력 지원 등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해 성장의 온기가 1차를 거쳐 2·3차까지 전 협력회사에 골고루 퍼지는 ‘상생의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소통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기업을 둘러싼 수많은 협력회사로 연결된 네트워크 간의 경쟁으로 기업 경쟁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거래 관계가 없는 중소·중견기업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들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자 자금·기술·인력 등을 지원해 지속성장 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중소기업 현장에 지원해 마스크·진단키트·LDS 주사기 업체의 생산성을 향상 시킨 바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0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코젠바이오텍 직원이 지그를 사용해 진단 시약 용기 마개를 조립하고 있다.

■협력회사 자금·기술·인력 분야 중점 지원

삼성전자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전담 조직을 신설해 협력회사 대상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상생협력 활동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자금지원, 기술·제조혁신, 인력양성 등 3대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2005년부터 중소·중견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1차 협력회사가 2차 협력회사와의 물품 대금을 30일 이내 현금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5000억원 규모의 물대지원펀드를 조성해 무이자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협력회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도 2010년부터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설비 투자·기술 개발 등 필요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2018년에는 1·2차 협력회사 중심으로 운영해 온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3차 협력회사로 확대해 3차 협력회사 전용 펀드(상생펀드와 물대지원펀드)를 추가로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또 2010년부터는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1차, 2차 우수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1년에 2회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제도 도입 이후 11년간 총 4254억원을 지급했고, 올해부터 3년간 약 2400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는 협력회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으며 올해 추석을 앞두고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 등 12개 삼성 관계사들은 총 80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협력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보유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2020년 누적 약 1400여건의 특허를 무상 양도했다.

경영관리·제조·개발·품질 등 해당 전문분야에서 20년 이상의 노하우를 가진 삼성전자 임직원 100여명을 협력회사 제조현장에 투입해 협력 회사의 취약 분야에 대해 맞춤형 경영 자문과 기술 지도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의 차세대 기술 확보, 국산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운영 중인 200억원 규모의 민관 R&D 펀드를 300억원(중기부 150억원, 삼성전자 15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협력사인 반도체 장비 기업 원익IPS 직원들이 생산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생태계 구축과 확산

삼성은 2015년부터 추진해오던 스마트공장 사업을 2018년부터는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종합지원 활동으로 발전시켜 지원하고 있다.

삼성과 중기부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각각 100억원씩 총 1000억원을 투입하고, 200여명의 삼성의 제조 전문가들이 스마트공장 구축을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제조현장 혁신·환경안전 개선·제조운영시스템 구축뿐만 아니라 판로개척·인력양성·기술확보까지 지속성장 가능 체계를 구축해주는 종합지원 활동으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방역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제품인 마스크·진단키트·LDS 주사기·눈보호구·손소독제 등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 2~3월 마스크기업 4개사에 50여명의 전문가를 지원해 신규설비 세팅, 노후설비 재가동, 금형제작, 필터수급 지원, 기존설비 순간정지 최소화와 공정별 작업대 및 이동대차 등 삼성의 혁신 노하우들을 마스크공정에 접목해 지난해 4월 기준으로 생산능력을 51% 개선했다.

진단키트 기업인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코젠바이오텍은 지난해 5월부터 삼성전자 전문가 16명과 함께 총 40개의 과제를 발굴해 8월 말까지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전체적으로 개선 작업이 적용되면서 생산성이 주당 5600키트에서 1만키트로 79% 향상됐다.

또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말부터 LDS 주사기 생산 중소기업 풍림파마텍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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