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 다시 2000명 육박.. 불안한 '위드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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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다시 커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 이유로 일상회복 기대감과 방역수칙 완화 등을 꼽았다.
이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방역·의료,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과별로 논의된 사항을 이행계획으로 정리해 정부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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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등 당분간 추가확산 우려
당국 "방역 긴장감 다시 높여야"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952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20일 1571명과 비교해 381명 더 많다.
일평균 확진자 발생은 지난 25일 1357.3명에서 이날 1441.9명로 이번주 들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 18일 1503.1명에서 20일 1460.4명으로 줄어든 것과 다른 양상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증가 이유로 일상회복 기대감과 방역수칙 완화 등을 꼽았다. 지난 18일부터 수도권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포함 최대 8명, 비수도권은 최대 10명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식당과 카페, 쇼핑센터 등 소매·여가시설 구글 인구이동량 분석을 보면 지난주 이동평균 기준점(지난해 1∼2월) 대비 10.6% 높은 수준이다. 전주(9.1%)보다 1.5%포인트 상승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동량과 활동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요인이고,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실내활동이 늘어나고 실외활동이 어려워지며 환기 문제까지 결부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일상회복으로의 안정적 이행을 위해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는 확산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단계적 일상회복은 미룰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방역·의료, 경제·민생, 사회·문화, 자치·안전 분과별로 논의된 사항을 이행계획으로 정리해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는 이행계획을 29일 중대본 회의에서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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