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앞두고 대학가 대면 강의 시작
[KBS 제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가' 다음 달부터 시작될 전망인데요,
도내 대학들도 속속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방역수칙 준수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김가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교 강의실에 모처럼 학생들이 앉아있습니다.
이달 중순 중간고사 전까지 온라인 수업을 하다 대면으로 바꾼 겁니다.
제주대학교는 이날부터 2학기를 마칠 때까지 방역관리 기준을 지키면 대면 수업을 허용하도록 했습니다.
[고성보/제주대학교 교수 : "학습의 효과나 그런 것들은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대면 강의로 바뀌게 되어서 제 입장에서는 상당히 다행스럽다(고 생각합니다.)"]
제주관광대도 지난달 말부터 전공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하고 있고, 제주국제대도 이번 주부터 15명 이하 강의는 대면 수업을 허용합니다.
이 같은 조치를 반기는 학생들도 적지 않지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부찬웅/제주대학교 1학년 :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벗게 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그런 경우로 인해서 코로나에 걸릴 위험도 올라가고 본인도 자신도 모르게 가벼워지는."]
또 이달 초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한 일선 학교에서 확진자 발생에 따른 원격수업 전환이 잇따르는 것처럼 혼선을 빚을 수도 있습니다.
[오성진/제주대학교 학사과장 : "여러 가지 상황에 맞는 매뉴얼들을 저희가 만들어서 대응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대면 수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저희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대학가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 움직임이 하나 둘 시작되는 가운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학교 구성원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김가람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
김가람 기자 (gar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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