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안본부 정책국장에 전 청와대 행정관..정권말 '코드인사' 논란
김희래 2021. 10. 27. 19:36
산업재해 감축을 목표로 올해 출범한 산업안전보건본부 정책 총괄 국장 자리에 친노조 성향 청와대 출신 인사가 임명됐다. 정권말 청와대의 '코드인사'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고용노동부는 "개방형 직위인 산업안전보건정책관에 28일자로 김철희씨를 임용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친노조 성향 노무사 단체 출신으로 은수미 성남시장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현 정부 출범 이후엔 청와대 일자리수석실 고용노동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하며 지난해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인사혁신처에서 산업안전보건정책관 지원자 공모에 들어갔을 때부터 이 자리에 김씨가 내정됐다는 소문이 정·관계에 파다했다. 인사혁신처가 서류 전형과 면접 전형을 거쳐 지난 8월 최종 후보자 2명을 고용부에 추천했고, 끝내 김씨가 채용된 것이다.
고용부는 "규정된 절차를 거쳐 채용했으며, 개방형 직위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김씨의 산업안전보건정책관 임기는 2024년 10월 27일까지 3년이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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