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사회, 차기 KBS 사장으로 김의철 후보자 임명 제청

이혜리 기자 2021. 10.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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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KBS 이사회가 김의철 KBS비즈니스 사장을 제25대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이사회는 27일 김의철 후보자에 대한 최종 면접을 진행하고,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반영해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청와대에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보냈다. KBS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김 후보자는 1990년 KBS에 기자로 입사해 탐사보도팀장, 사회팀장, 보도본부장을 지냈고, 지난해부터 KBS 비즈니스 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현 양승동 KBS 사장의 임기는 12월 9일까지다.

KBS 사장 후보는 당초 지원자 15명에서 3명으로 추려졌으나, 시민평가단 평가를 앞두고 임병걸 KBS 부사장과 서재석 전 KBS 이사가 사퇴하면서 김 후보자가 단독 후보가 됐다.

언론노조 KBS본부 비상쟁의대책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공영미디어가 진실의 창과 수준 높은 담론의 장으로서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김 후보자는 임명 전까지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과 신뢰받는 저널리즘에 대한 구성원의 기대에 맞춰 의지와 계획을 국민에게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lh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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