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앱에서 일부 회원 정보 노출.."31만 명 규모"
[앵커]
어제 쿠팡 애플리케이션에서 상품 주문을 한 본인이 아닌 다른 회원의 이름과 주소가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31만 명가량의 회원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쿠팡 애플리케이션에서 어제 오후 본인이 아닌 다른 회원의 이름과 주소가 노출돼 쿠팡이 공식 사과했습니다.
회원 정보가 노출된 시간은 어제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입니다.
쿠팡 앱의 상품 검색창 아래에 본인이 아닌 다른 회원의 이름과 주소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은 31만여 명의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쿠팡 측은 애플리케이션 개선 작업 중 발생한 일이라며, 자체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즉시 필요한 보안조치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신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보가 노출된 고객에게는 따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한승 쿠팡 대표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을 깊이 사과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오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행정 처분하고, 쿠팡 측의 재발 방지 대책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김선영
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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