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스 브리핑> 美 뉴저지, 학내 히잡 착용 규제 두고 논쟁 확산

길금희 기자 2021. 10. 27. 1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저녁뉴스]

용경빈 아나운서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 히잡 착용을 두고 벌어진 사건이 종교적 복장 규제에 대한 논쟁으로까지 번졌다고요? 


길금희 기자

사건의 발단은 미국 뉴저지 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났는데요. 


평소 히잡을 쓰고 수업을 듣던 7살 소녀가 어느날 마스크에 후드티 모자까지 쓰고 등장하자 담당 교사가 이를 억지로 벗긴 게 화근이 됐습니다. 


학생은 히잡을 두고와서 얼굴을 가리는 용도로 후드티 모자를 썼다고 하는데요. 


이를 알지 못한 교사가 후드티를 벗기면서 갈등이 점화된 겁니다. 


교사 역시 히잡을 벗기려고 한 것이 아니라 모자만 벗기려 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슬람 단체는 종교적 의식에 따라 얼굴을 가려야 하는 신도들에게 복장 규정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 미국 학내 복장 규정에는 히잡 제한에 대한 항목은 따로 없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종교적 이유를 들어 복장 지적을 무조건 거부하는 것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맞서고 있습니다. 


종교를 둘러싼, 복장 제한. 어디까지 존중해야 할까요? 우리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