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단일화?..유승민 "단일화 없다, 반드시 이긴다"

김미경 2021. 10. 27.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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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로 가면서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홍준표·유승민' 단일화설이 커지고 있다.

윤 전 총장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홍준표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을 포기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촉구하기도 했고, 윤 전 총장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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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왼쪽) 전 의원과 홍준표 의원이 27일 강원 춘천시 동면 G1 강원민방에서 열린 강원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로 가면서 유력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홍준표·유승민' 단일화설이 커지고 있다.

윤 전 총장과 대등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홍준표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고자 유승민 전 의원이 경선을 포기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단일화설이 갈수록 확대되자 유승민 캠프가 진화에 나섰다.

유승민 캠프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지금 무분별하고 유포되고 있는 '단일화' 관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일화는 없다"고 못박았다.

캠프가 지칭한 '단일화' 관련 글은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이 단일화 물밑접촉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다. SNS를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으나 출처는 불분명하다. 해당 글의 내용을 보면 홍 의원이 유 전 의원에게 초대 총리직을 제안했고 이번 주 중으로 두 후보가 만나 협의를 할 것이라고 언급돼 있다.

유승민 캠프는 "단일화를 생각을 하는 후보는 사퇴하고 유승민을 지지하면 된다. 유승민이 반드시 이긴다"며서 "누가 어떠한 목적에서 작성해 유포하였든 이런 악의적 마타도어는 심각한 범죄행위다. 유승민 캠프는 그 출처를 반드시 찾아내어 엄벌할 것임을 알린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의 단일화 가능성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 출마했던 조대원 전 당협위원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단일화를 촉구하기도 했고, 윤 전 총장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다.

홍준표 캠프에서 "양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선 어떤 논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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