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학습도시 기획 3편] "평생학습 통해 일상회복" 학습도시 국제회의 열려
[EBS 저녁뉴스]
전 세계 평생학습을 선도하는 학습도시들이 인천 송도에 모였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유네스코 국제회의에 참석한 학습도시들은 평생학습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이 회복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교육정책연구소가 추산한, 코로나19로 영국 학생들이 평생 잃게 될 수익은 최소 125조 원.
대규모 감염병으로 인한 학습결손 문제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전 세계가 풀어야할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회의의 키워드 역시 '포스트 코로나'입니다.
오늘 인천 송도에 모인 전 세계 229개 학습도시의 수장들은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의 일상이 회복되기 위해선 도시가 평생학습으로 회복력을 갖춰야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 유네스코 평생학습원장
"도시는 모두를 위해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코로나 19 상황에서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합니다"
참가도시들은 특히 백신이나 마스크 거부운동이 공중보건에 큰 도전이 되는 만큼 도시가 건강과 관련된 평생학습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기후변화와 환경 분야 역시 앞으로 학습도시가 주도적으로 다뤄야 할 의제로, 이같은 방향은 모레 발표될 '연수선언'에 담길 전망입니다.
고남석 구청장 / 인천 연수구
"백신, 마스크 착용에 대한 문제, 접종에 대한 편견 이런 것들을 어떻게 극복하면서 모든 인류에게 건강교육을 제대로 시킬 것인가(를 논의한다)"
모레부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세계시민 평생학습 박람회가 이틀간 이어집니다.
EBS와 지역 대학, 기관 등이 참여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개발 등을 주제로 각종 체험행사가 진행됩니다.
또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가수 하림, 류근 시인 등 명사들의 강연도 이어지며, 자세한 일정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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