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美 대학 기숙사에 1200억 투자..8% 중반 수익 목표

구경민 기자 2021. 10.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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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운용은 미국 대학가 학생 주거시설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 2건을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 US Core-Strategy 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코람코 US코어펀드)은 미국 시러큐스대와 텍사스주립대 인근 대학 주거시설에 투자하는 12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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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립대학 인근에 위치한 빌라스 온 리오(Villas on Rio) 전경./사진제공=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은 미국 대학가 학생 주거시설에 투자하는 해외 부동산 펀드 2건을 설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람코 US Core-Strategy 전문투자형부동산투자신탁'(코람코 US코어펀드)은 미국 시러큐스대와 텍사스주립대 인근 대학 주거시설에 투자하는 12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다. 설정 후 8년간 운용되며 연평균 7% 중반대 배당과 매각차익을 포함 8% 중반대의 최종수익률이 목표다.

미국 현지 운용사와 함께 기초 자산이 담길 리츠를 설립하고 코람코 US코어펀드가 설립된 리츠 지분을 소유하는 모자(母子) 구조다. 리츠의 운용은 미국 현지 운용사에 위탁한다. 책임 운용을 위해 현지 운용사도 리츠 지분 일부에 투자해 두 회사가 리츠 지분 전량을 소유할 예정이다.

리츠를 운용할 현지운용사 블루 비스타 캐피탈 매니지먼트(Blue Vista Capital Management)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권을 기반으로 한 부동산 전문 투자운용사다.

2002년 설립된 이후 △대학주거시설(Student Housing) △중견기업 지분 투자(Middle Market Equity) △부동산 개발(Real Estate Credit) 등 3개 사업부문에 걸쳐 누적 105억달러(한화 약 12조5000억 원)규모의 부동산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금액 중 대학주거시설 투자비중이 약 30%로 가장 높고 이 부문에서 지난 10년 평균 27%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이 매입하는 자산은 미국 텍사스 소재 '빌라스 온 리오(Villas on Rio)'와 뉴욕 소재 '시어리 시러큐스(Theory Syracuse)'다. 각 텍사스주립대학교와 시러큐스대학교 등 명문대학교 인근에 위치해 학생 주거수요가 많다. 빌라스 온 리오와 시어리 시러큐스는 각각 279실과 245실을 보유한 럭셔리 기숙시설이다. 이미 선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대학주거시설이 포함된 멀티패밀리(임대주택) 섹터는 2015년 이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높은 거래규모를 보이는 부문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오피스 거래를 제치고 투자 규모 1위를 유지하는 가장 안정적인 자산으로 꼽힌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지만 부동산 시장 만큼은 여전히 견조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세계경제가 조만간 다시 활력을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해외부동산을 선점해 코람코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액티브한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해외사업에 보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자회사로 총 10조2000억원의 누적 운용자산(AUM)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첫 해외사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28개의 해외펀드를 통해 전체 운용자산의 절반에 육박하는 4조3000억원의 해외자산을 운용 중이다. 최근 해외투자운용2본부를 신설하고 해외 투자인력을 대거 보강하는 등 공격적으로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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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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