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노태우 빈소서.."노무현 대통령 6·29 선언 통해" 실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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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고 실언했다.
황 전 대표는 '처음에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했다'는 취재진 지적에 "주어를 잘못 (사용)해서 미안하다"며 "노태우 대통령은 다 아시는 대로 6·29 선언을 이끌어냈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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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27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노무현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민주화의 길을 열었다"고 실언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황 전 대표는 '처음에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했다'는 취재진 지적에 "주어를 잘못 (사용)해서 미안하다"며 "노태우 대통령은 다 아시는 대로 6·29 선언을 이끌어냈다"고 발언을 정정했다.
이어 "대통령이 된 후에는 북방 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의 지평을 넓혔다. 이 점도 높게 평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황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가장'으로 치르기로 한 것에 대해 "국가적으로 기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이 다시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는 것도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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