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윤석열 또 때렸다.."낭떠러지서 추락 직전의 사람이 뭔 소릴 못하나"

권준영 2021. 10. 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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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낭떠러지에서 추락 직전의 사람이 뭔 소릴 못하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날 윤 전 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비판하자, 이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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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 이렇게 된 것, 채널A 사건과 한동훈 감찰·수사방해사건, 공수처가 없었을 때의 관련 사건 전면 전부 수사하자"
손준성 검사도 직격.."SNS로 전달받는 것이 '빠른 등기', '로켓배송' 정도 되나"
"반송할 때 실명판결문과 고발장을 인쇄해서 사진 찍어서 텔레그램으로 '손준성 보냄'으로 친절하게 반송하나"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조성은씨. 조성은 페이스북,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과 조성은씨. 연합뉴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낭떠러지에서 추락 직전의 사람이 뭔 소릴 못하나"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전날 윤 전 총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비판하자, 이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성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왕 이렇게 된 것, 채널A 사건과 한동훈 감찰·수사방해사건, 공수처가 없었을 때의 관련 사건 전면 전부 수사하자"며 "판결로서 직권남용의죄가 확인됐으니 그 과정에서 고발장 전달된 걸 수사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 윤 전 총장은 '손준성 영장 기각에 대한 입장문'에서 공수처가 '윤석열 죽이기'를 위해 영장청구 공개 시점까지 고려했다며 "공수처가 아니라 공작처"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정치공작의 일환이다. 야당의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에게 상처를 입혀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치졸한 수작"이라며 "국정원장과 조성은이 윤석열을 칠 시점을 정해 제보하고, MBC는 공수처의 내부 자료를 몰래 건네받아 왜곡 보도를 하고, 공수처는 있는 그대로가 아니라 오로지 야당 경선 일정에 맞춰 수사하는 등 눈에 훤히 보이는 수작을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수처인지 공작처인지 하는 수사기관은 지난주 토요일에 손준성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면서도 이틀이 지난 월요일 오후 2시에서야 그 사실을 공개했다. 윤석열을 칠 시점을 선택한 것"이라며 "언론이 기사화하기 좋게 날을 맞춘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 이 정도면 정치공작 아닙니까? 공수처입니까? 공작처입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 대장동 수사팀은 미국으로 도피한 남욱은 석방하고 유동규의 배임 혐의는 일부러 뺐지만 공수처는 손준성 검사에 대해서 무리하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수뇌부와 대장동 수사팀, 공수처는 그야말로 환상의 정치공작 복식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윤 전 총장은 "이 정권이 온갖 권력기관을 동원해 윤석열 죽이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여도 저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공작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손준성 검사에 대한 저격을 이어갔다. 그는 "뭐 손준성 검사가 방어하는 입장에서 무슨 소리인들 못하겠습니까만, 이건 정말 의문이 들어서 질문 겸 글을 쓴다"며 "SNS로 전달받는 것이 '빠른 등기', '택배', '로켓배송'정도 되나요? 반송할 때 실명판결문과 고발장을 인쇄해서 사진 찍어서 텔레그램으로 '손준성 보냄'으로 친절하게 반송하나요?"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조씨는 "인터넷 주문만 거의 10년을 하고 택배반송하고 등기반송은 해봤는데, 텔레그램으로 고발장 반송은 또 처음 본다"며 "그 반송이 왜 또 저한테 반송이 됐나요? 저는 보낸 적이 없는데"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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