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말까지 포항 형산강에 요트 74척 마리나 계류장 짓는다

2021. 10. 2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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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영일만 바다와 형산강이 만나는 송도하구에 정박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형산강 끝 지점인 송도하구에서 마리나 계류장 기공식을 가졌다.

마리나 계류장은 요트나 보트와 같은 여가용 선박을 정박하는 시설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사업은 강원-경북-경남을 잇는 수상레저스포츠의 거점으로 향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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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감도 (포항시 제공)


[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포항 영일만 바다와 형산강이 만나는 송도하구에 정박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 도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형산강 끝 지점인 송도하구에서 마리나 계류장 기공식을 가졌다.

마리나 계류장은 요트나 보트와 같은 여가용 선박을 정박하는 시설이다.

시는 2022년 말까지 100억 원을 들여 요트 74척이 머물 수 있는 시설과 다목적 광장, 잔디광장 등을 만들 예정이다.

요트 정박시설 외에도 다목적광장, 잔디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들의 여가활동에 기여할 예정이다.

관광트렌드 변화와 함께 해양레저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수상레저기구, 서핑 등을 접안할 수 있는 기반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일반시민과 학생들이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해당 사업을 두고 포항시와 어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어민 30여 명은 이날 마리나 계류장 조성 기공식이 열린 송도동 강변에서 집회를 열고 '어민 동의 없는 사업 반대'를 주장했다.

어촌계는 어선과 레저 선박 등 배 10척을 동원한 해상 시위도 벌였다.

정동화 어촌계장은 "이곳 뱃길은 평소에도 비좁아 사고 위험이 높다"며 " 사정이 이런데도 어민들과 안전대책 논의없이 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기공식 참석자들이 발파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포항시 제공)

시 관계자는 "이 사업에 대해 일부 어민에게 설명을 했고, 송도동에서 주민설명회도 하긴 했지만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다""어민과 대화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형산강 마리나 계류장 조성사업은 강원-경북-경남을 잇는 수상레저스포츠의 거점으로 향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

(본 기사는 헤럴드경제로부터 제공받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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