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소·부·장 특화단지..기반 구축에서 성장으로

이지현 2021. 10. 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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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주 탄소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 추진단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정부 주도의 탄소 산업 육성이 본격화하면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해 4천 톤가량의 고성능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입니다.

국내 탄소소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효성을 중심으로 한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아홉 달 만에 추진단을 꾸렸습니다.

[신현규/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정책기획본부장 : "반도체, 2차전지와 같이 국가 5대 핵심 소부장 산업으로 인정받아서 국가 차원에서 집중 육성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추진단은 우선 3년 동안 천4백여억 원을 들여 탄소국가산단과 친환경첨단복합산단을 전주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조성합니다.

선도기업인 효성은 2028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10개까지 늘려, 한 해 2만4천 톤의 탄소섬유를 생산합니다.

여기에 탄소 소재와 부품, 장비 관련 40개 협력업체가 참여하고, 70여 개 업체가 추가 입주하며 특화단지의 주축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차량과 개인 비행체 같은 시장성이 큰 모빌리티 분야를 중심으로 소부장 연구개발 사업도 추진됩니다.

탄소섬유를 활용한 경량 자동차 부품과 수소 용기 등의 소재 개발과 활용 연구가 핵심입니다.

기업과 연구를 도울 기반시설은 탄소 소재 성형과 부품·상용화 제품에 대한 실증 기능, 안전관리 분야에서 마련될 예정입니다.

인력 양성과 소부장 업체 간 연계 지원 사업도 병행합니다.

[기웅/한국탄소산업진흥원 대외협력팀장 : "연구개발,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기업 집적화 이 모든 과정들이 탄소 소부장 특화단지를 구축하는 일련의 과정들로…."]

15년 세월 동안 전북이 기반을 다져온 탄소소재 산업이 정부 주도의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으로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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