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중대재해 근절 위한 '안전보건경영실' 신설

동부건설 CI. /사진제공=동부건설

동부건설이 건설현장 중대재해 사고 근절을 위해 대표이사 직할 조직인 '안전보건경영실'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안전보건경영실장은 오수찬 상무가 선임됐다. 오 상무는 1997년 동부건설 입사 이후 HSE 팀장 업무를 수행하며 건설안전기술사, KOSHA-MS 심사원, ISO 45001 심사원 자격을 갖춘 관련 분야 전문가다.

이번 원포인트 인사는 건설현장 재해 근절을 위한 허상의 대표이사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건설은 또 대표이사가 주관하는 모든 회의 명칭을 '안전보건경영회의'로 변경하고 관련 현안과 이슈, 개선사항에 대해 의사 결정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보건조직 배치기준 수립, 안전보건 비용 산재집행 및 예산초과 허용, 근로자 작업중지권 선포, 일요일 현장 셧다운 등 다양한 안전보건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

업계에선 중대재해법 시행에 맞춰 최근 10대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안전조직을 강화하는 추세에서 동부건설이 중견 건설사 중에서 선제적인 조직 관리에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최근 동부건설에서 인수·합병한 한진중공업 안전팀과의 협업을 통해 양사의 안전보건관리시스템 장점을 융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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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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