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배고픈 정의선 회장 "유럽 전기차 판매, 더 늘리겠다"
이날 귀국길에서 기자들과 만난 정 회장은 유럽출장과 관련한 질문에 "현대차그룹 차가 판매가 되고 있는데, 앞으로 전기차 판매를 더 확대할 계획"이라며 "(판매 확대를 위해) 브랜드 이미지도 더 상승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출고대란을 일으키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의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반도체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내년 1분기는 돼야 (반도체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들어 현대차그룹은 30여개 브랜드가 경쟁하는 유럽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둬들였다. 폭스바겐, 토요타, 르노, BMW에 이어 기아는 5위, 현대차는 6위를 달성했다.
올 1~9월 유럽시장 판매대수는 77만1145대로 전년동기보다 24.4% 증가했다. 현대차는 38만3429대로 24.2%, 기아는 38만7716대로 24.5% 각각 증가했다.
정 회장이 유럽을 전기차로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힌 이날 유럽발 낭보도 터졌다.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가 '2022 독일 올해의 차(GCOTY)'의 '뉴 에너지' 부문과 '프리미엄' 부문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현대차 아이오닉 5는 미래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 혁신 충전기술이 좋은 평가를 받아 BMW의 iX, 메르세데스-벤츠 EQS 등을 제치고 뉴 에너지 부문 올해의 차로 뽑혔다.
기아 EV6는 우수한 주행거리와 다이내믹한 성능을 앞세워 폭스바겐 ID.4, 아우디 Q4 e-트론,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경쟁차들을 물리치고 프리미엄 부문 올해의 차로 이름을 올렸다.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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