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년물 금리 상승.. 3년여 만에 2%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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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가 상승하며 2%를 돌파했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044%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를 넘은 것은 종가 기준 2018년 10월 22일(2.009%)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2.487%로 3.0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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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9.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044%에 장을 마쳤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2%를 넘은 것은 종가 기준 2018년 10월 22일(2.009%)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다.
10년물 금리는 연 2.487%로 3.0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2bp 상승, 9.9bp 상승으로 연 2.338%, 연 1.764%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487%로 0.5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5bp 상승, 0.5bp 상승으로 연 2.443%, 연 2.443%를 기록했다.
국채금리가 상승한 것은 인플레이션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에너지 가격을 중심으로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달 소비자물가가 3%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예고하는 등 긴축 기조 전환도 채권 금리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매도도 영향을 미쳤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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