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조기 도입..삼성 이재용 인맥 총 동원

조현선 2021. 10.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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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세번째). 삼성전자 제공

모더나 백신 243만 5천회 분의 국내 조기 도입 결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물밑 지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월 가석방 출소 후 공식 석상에 잘 나타나지 않았던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백신 공급 해결에 많은 시간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원활한 공급망을 열기 위해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물론, 개인 네트워크를 동원해 모더나 측 최고 경영진과 접촉했고, 8월 부터는 화상회의를 통해 중장기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양사 모두 수시로 각자의 상황을 공유하며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허가, 대량 생산 체계 구축 등의 난관에 봉착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최고 경영진들로 구성된 TF를 조직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모더나 국내 생산분 공급 일정이 연말에서 10월로 앞당겨졌습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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