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 유리창 뚫고 날아든 돌덩어리..아파트단지 발파 파편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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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시 내곡동의 한 아파트 10층에 사는 조수진씨(35)는 27일 오후 1시 50분쯤 작은방에서 들리는 굉음에 깜짝 놀라 뛰어갔다.
이 같은 황당한 상황은 해당 아파트 인근 공사현장 발파작업 중 일어난 사고로 확인됐다.
피해 아파트와 건설현장은 약 5~10m 정도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를 두고 있는데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되는 지점이라 자칫 인명피해가 날 뻔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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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콰광…퍽"
강원 강릉시 내곡동의 한 아파트 10층에 사는 조수진씨(35)는 27일 오후 1시 50분쯤 작은방에서 들리는 굉음에 깜짝 놀라 뛰어갔다.
작은방에 가보니 베란다 유리창에 주먹보다 큰 구멍이 뚫려 있고 방 유리창 역시 깨져 구멍이 뚫리고 금이 가 있었다. 빨래를 널어놓은 베란다 바닥은 유리 파편으로 가득했고 구석에는 15~20cm 크기의 돌덩어리가 들어와 있었다.
이 작은방은 조씨 자녀들의 공부방으로 사용 중이다.
조씨는 "혹시 아이가 공부를 하기 위해 방에 있기라도 했으면 큰일 날 뻔 했다"며 황당함과 분이 섞인 표정을 지었다.
차량 유리창이 깨지는 등 또 다른 피해자도 발생했다.
이 같은 황당한 상황은 해당 아파트 인근 공사현장 발파작업 중 일어난 사고로 확인됐다.
피해를 본 해당 아파트 인근에는 552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건설 중이다.
피해 아파트와 건설현장은 약 5~10m 정도의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를 두고 있는데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되는 지점이라 자칫 인명피해가 날 뻔한 상황이었다.
해당 아파트 건설사 측은 현재까지 피해 아파트 2세대와 차량 1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 발파시공 중 일어난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A건설 관계자는 "기초공사를 위한 발파 작업 중 돌이 튀어 발생한 사고"라며 "발파 시공 과정에서 대형 고무덮개를 덮었지만 돌 마다 강도가 달라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겼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발파시공 과정에서 안전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해당 현장 설계에 맞는 발파 시공을 실시했다"며 "피해주민들에게 보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현장에서 안전의무사항 준수 여부 등 위반 사항이 있는지 조사 중이며 강릉시도 안전사항 조치 준수 통보를 할 계획이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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