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생의 죽음,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전주서 촛불집회

강교현 기자 2021. 10. 2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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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민단체가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고(故) 홍정운 학생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객사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현장실습제도 폐지와 직업교육훈련 체계 개편 등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장실습 제도가 교육과 노동이 아닌 영역에 있는 사이 많은 학생들이 희생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본적 대책 마련이 없는 현장실습이 더는 지속되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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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 중 숨진 故 홍정운 학생 추모 행사
전북시민단체가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고 홍정운 학생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2021.10.27/© 뉴스1 강교현기자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시민단체가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고(故) 홍정운 학생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

전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객사 인근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현장실습제도 폐지와 직업교육훈련 체계 개편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직업계고 취업률 증진과 기업부담을 명목으로 그나마 있던 현장실습 기준을 완화했다"며 "이런 규제 완화가 한 현장 실습생의 죽음을 불러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장실습 제도가 교육과 노동이 아닌 영역에 있는 사이 많은 학생들이 희생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본적 대책 마련이 없는 현장실습이 더는 지속되선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행사에는 단체와 시민,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나가는 시민들도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추모의 메세지와 헌화에 동참했다.

한편 홍정운 학생은 지난 6일 전남 여수의 한 요트장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선박 아래로 잠수해 따개비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다 숨졌다.

전북시민단체가 전남 여수에서 현장실습을 하다 숨진 고 홍정운 학생을 추모하는 집회를 열었다.2021.10.27/© 뉴스1 강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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