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대출 옥죄기..농협, 마통 한도 2000만 원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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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도가 빠듯해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조이기'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낮추는 데 이어, SC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000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담대 상품인 '퍼스트홈론'의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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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도가 빠듯해지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조이기’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대폭 낮추는 데 이어, SC제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신규 취급을 중단했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를 2,000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신용대출 기존 한도였던 1억 원에서 무려 8,000만 원이 축소된 것이다. 마이너스 통장의 한도 역시 종전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이 줄었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주담대 상품인 ‘퍼스트홈론’의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7일 금융채 1년물과 3년물을 지표금리로 삼는 퍼스트홈론 변동금리 상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날 마지막 남은 금융채 5년물을 지표금리로 삼는 변동금리 상품 판매마저 중단하기로 하면서 SC제일은행은 주담대 상품의 신규 취급을 아예 중단하게 됐다. 앞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또한 신규 주담대 판매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리스크 관리 및 가계대출 증가 목표 관리를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주택금융공사 T-보금자리론과 전세대출 상품은 정상 공급될 예정이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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