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 가격 하락에 3분기 주춤..영업이익 5000억원대
조미덥 기자 2021. 10. 27. 18:17
[경향신문]
LG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지난 분기보다 다소 낮아진 5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매출 7조2232억원, 영업이익 52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 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선 221.8%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7011억원)에 비해선 25% 감소했다. LCD TV 패널 가격 하락과 부품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한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증권사들의 평균 예상(6757억원)보다 낮았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전자제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흑자 기조는 유지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 TV용 패널이 32%, 모바일용 패널이 23%였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부문에서 TV패널 비중을 줄이고 IT패널 중심으로 전환해 시장변동성을 줄이고 수익구조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OLED) TV 패널을 800만대 팔아 연 실적에서도 지난 2년의 적자를 딛고 흑자로 전환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조미덥 기자 zor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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