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후변화 기술 스타트업 투자액 올해만 37조원..5년새 5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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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 스타트업 투자액이 320억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벤처캐피탈(VC) 분석기관 딜룸과 런던앤드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기후변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320억달러(약 37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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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계 스타트업 투자액이 320억달러(약 3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 방송은 벤처캐피탈(VC) 분석기관 딜룸과 런던앤드파트너스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기후변화 기술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액이 320억달러(약 37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같은 수치는 작년 1년간 투자된 금액을 이미 넘어섰다. 5년 전인 2016년 66억 달러의 5배 가까운 규모다.
이처럼 투자액이 급증한 것은 지구가 기후변화로 재앙에 직면할 것이라는 과학자들의 경고가 투자의 열쇠를 쥔 전 세계 리더와 최고경영자(CEO) 등 '큰 손'에게 압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지난 5년간 기후변화 기술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고 중국, 스웨덴, 영국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은 관련 기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 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VC 투자는 2016년 11억 달러에서 올해에는 80억 달러로 8배 가까이로 부풀었다.
런던의 경우 미국 실리콘밸리를 제외하면 기후변화 기술 스타트업이 가장 밀집한 지역이 됐다. 2015년 파리 기후협약 이후 416개의 관련 스타트업이 런던에 생겨났고, 이들 기업의 현재 기업가치는 28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 런던앤드파트너스 로라 시트론 CEO는 "기후변화 기술 산업은 기본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한 혁신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보고서는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런던의 기후변화 기술 기업들의 창의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큰 손들도 이들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는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퓨처인베스트먼트이니셔티브' 콘퍼런스에서 향후 수소·농업·철강·시멘트 등 분야에서 친환경 사업을 하는 1000개의 차세대 유니콘(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후 변화는 비즈니스의 기회"라며 "기후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실상 산업의 모든 분야가 재창조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빌 게이츠도 최근 기후변화 대응 투자를 통해 "앞으로 8개에서 10개의 테슬라 같은 기업이 생겨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유선희기자 view@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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