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팀 업은 이재명, 민심 바닥부터 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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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원팀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면서 바닥민심 훑기에 나서는 등 대선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후보는 이낙연·정세균·추미애 전 경선후보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원팀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껴안기에 나서는 등 당심과 민심 잡기 투트랙 전략을 구사중이다.
용광로 선대위답게 각 경선주자들의 대표 공약을 선별해 이 후보 대선공약에도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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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김두관도 곧 합류 논의
시장찾아 소상공인 껴안기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원팀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면서 바닥민심 훑기에 나서는 등 대선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 후보는 이낙연·정세균·추미애 전 경선후보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원팀 선대위' 구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껴안기에 나서는 등 당심과 민심 잡기 투트랙 전략을 구사중이다.
■내달 2일 용광로 선대위 출범
이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 중식당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오찬회동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동 이후 추 전 장관은 명예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이 후보 직속 사회대전환위원회를 구성, 이 후보와 추 전 장관간 정책 협력도 추진한다.
앞으로 위원회 역할과 구체적인 정책 방향에 대해선 당과의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 후보측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며 "두 분이 남매처럼 화학적 합도 하고, 드림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달 2일 출범 예정인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이낙연 전 대표에 이어 전날에는 정세균 전 총리와 만나 용광로 선대위 참여를 공식화 했다. 이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는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합류했다. 이 후보는 경선 경쟁상대였던 박용진·김두관 의원도 곧 만나 선대위 합류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송영길 대표에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공동선대위원장에는 당내·외 중량급 인사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용광로 선대위답게 각 경선주자들의 대표 공약을 선별해 이 후보 대선공약에도 반영할 것으로 전해졌다.
■첫 민생행보는 골목상권 껴안기
이 후보는 첫 민생행보로 코로나19로 생존 절벽에 내몰린 소상공인 껴안기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관악 신원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선 공약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 후보는 온누리상품권으로 과일, 떡을 사고 상인들과 함께 사진도 찍는 등 특유의 강점인 친근함으로 민심을 파고들었다.
한 상인이 "세금을 많이 낸 사람에게 돈을 많이 줘야한다"고 하자, 이 후보는 "맞다. 경기도는 재난지원금을 다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공평하게 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는 지지자와 유튜버들이 한꺼번에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후보는 골목상권을 찾은 것과 관련,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일선 경제 현장의 대출 양극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양극화로 많은 희생을 치르는 자영업자 여러분과 골목상권에 관심과 희망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또 서울대병원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빛과 그림자가 있지만 그 빛의 크기가 그늘을 덮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반성)노력을 다한 점을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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