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노을이지, 믿고 듣는 이별 발라드 '미워지지가 않아'[들어보고서]

황혜진 2021. 10. 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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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노을(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이 애절한 이별 발라드로 귀환했다.

노을은 10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미워지지가 않아'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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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노을(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이 애절한 이별 발라드로 귀환했다.

노을은 10월 27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미워지지가 않아'를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노을이 지난해 10월 30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너의 곁에만 맴돌아'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그 사이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손잡고 박진영 '너의 뒤에서' 커버 음원, 이문세 '사랑 그렇게 보내네' 커버 음원, 다음 웹툰 '바니와 오빠들' 협업 음원 '지켜줄게', 네이버 웹툰 '이두나!' 협업 음원 '시계추' 등을 연달아 발표해 온 노을은 오랜만에 단독 싱글로 음악 팬들과의 소통에 나서 반가움을 자아냈다.

신곡으로 낙점된 '미워지지가 않아'는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받은 후 느끼게 되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현실감 있게 담아낸 곡이다. 거미, 솔지, 허각, 먼데이 키즈, 아이즈원 등 최정상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실력파 작곡가 룩원(LOOGONE)이 참여했다.

노을은 '전부 너의 잘못이라며/세상에서 제일 나쁘다면서/차라리 잘 된 일이라며/헤어진 게 백 번 천 번 잘한 일이라 떠들어 봤는데/그런데도 미워지지가 않아/아무리 노력해도 되질 않아/너 없는 하루들이 버거운데/얼마나 더 지나야 괜찮아질까' 등 가사를 통해 연인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 이별을 수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표현했다.

보컬 이상곤, 전우성, 나성호, 강균성은 특유의 감미롭고도 애절한 보컬로 이별 후 찾아올 법한 감정들을 실감 나게 구현했다. 노을 특유의 목소리와 진솔한 노랫말이 찬바람 부는 가을 이별에 아파하고 있는 리스너들에게 따스한 위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을은 이번 신곡을 통해 명품 보컬 그룹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2002년 첫 정규 앨범 '노을'로 가요계 입성한 노을은 지난 18년 동안 '청혼', '그리워 그리워', '붙잡고도', '하지 못한 말', '전부 너였다', '그날의 너에게', '너는 어땠을까' 등을 히트시키며 이별 발라드계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노을은 최근 발표한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문득' 등으로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롱런하고 있는 팀인 만큼 향후 채워나갈 노을만의 음악 세계에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쏠릴 전망이다.

노을의 신곡 '미워지지가 않아'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각종 음원 사이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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