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風 불고 있어, 혁명을 보았다"..이언주·이인제, 洪 지지 호소

권준영 2021. 10. 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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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홍준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전 국회의원은 "혁명의 불꽃을 보았다"며 "그동안 20~30대 젊은이들은 홍준표를 열광적으로 지지했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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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우리는 보수의 변화를 바라는 큰 물결을 목도하고 있다"
"얼마 전 '이준석 현상'으로 시작되었고, 그 바람은 눈덩이가 되어 '홍준표 현상'이 됐다"
이인제 "마침내 젊은세대가 세상을 바꾸는 혁명의 불꽃이 일고 있다"
"정권교체를 이루어 낡고 부패한 문재인과 이재명의 '주사파 세력'을 몰아내자"
이언주(왼쪽) 전 국회의원과 이인제 전 의원. 이인제 페이스북, 연합뉴스

최근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홍준표 바람이 불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제 전 국회의원은 "혁명의 불꽃을 보았다"며 "그동안 20~30대 젊은이들은 홍준표를 열광적으로 지지했다"고 응원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언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강남에서 저녁 먹는데 주위 테이블에 젊은이들이 홍준표 후보 얘기를 하고 있었다"며 "홍준표 바람이 불고 있다. 지금 우리는 보수의 변화를 바라는 큰 물결을 목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 전 의원은 "그것은 탄핵 이후 몰락한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몸부림으로, 얼마 전 '이준석 현상'으로 시작되었고 그 바람은 눈덩이가 되어 '홍준표 현상'이 됐다"며 "홍준표 후보 개인의 호불호 차원이 아닌 것에 대한 시대의 물결에 우리는 올라탄 것이며 시대적 사명이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이 거센만큼 기득권의 저항 역시 만만치 않다. 치고 올라오는 미래세대의 구심점이 되어 기존에 익숙하지 않은 문법으로 거침없이 직설을 내뱉는 홍준표가 그들은 불편하고 두렵다"며 "힘과 권력에 굴복하지 않았던 정의로운 강골검사였던 홍준표, 독고다이 홍준표가 그들은 두렵다. 그러나, 홍준표는 항상 다수의 국민들과 당원들, 힘없는 약자와 서민들의 편에서 옳은 길을 지키고자 했다"고 홍 의원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정권교체와 동시에 보수 기득권의 교체를 해낼 유일한 후보로서 홍준표를 지지한다. 이제 더이상은 정치인 줄세우기, 당원 줄세우기가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다"며 "국민의힘 책임당원들 개개인이 눈치 보지 말고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이번 대선 경선을 통해 정권도 바꾸고 보수도 싹 바꾸자는 바람을 일으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전날 이인제 전 의원은 "어제와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그동안 20~30대 젊은이들은 홍준표를 열광적으로 지지했다. 60~70대 기성세대는 완고하게 윤석열을 지지했다. 이 두 세대의 격돌이 오래도록 치열하게 긴장하며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침내 그 긴장이 풀리고 균형이 깨져버렸다. 젊은세대의 열정이 기성세대를 녹여버린 결과가 여론조사로 증명된 것"이라며 "홍준표가 밖으로는 이재명을 확실하게 이기고, 안으로는 윤석열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나는 당원간담회에서 70대 대의원들이 자기는 원래 윤석열을 지지했는데 젊은 손자가 홍준표를 지지한다는 말에 생각을 바꾸었다고 고백하는 모습을 왕왕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가 젊은세대를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젊은세대의 열정에 기성세대가 감응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젊은세대가 세상을 바꾸는 혁명의 불꽃이 일고 있다"며 "내년 대선도 결국 이 혁명의 불꽃이 지배할 것이다. 정권교체를 이루어 낡고 부패한 문재인과 이재명의 '주사파 세력'을 몰아내리라! 국민의힘 당원들은 확신을 가지고 이 혁명의 불꽃에 동참해야 한다"고 홍 의원 지지를 촉구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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