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가 꼭 미국으로 가야해?"..1억 한류팬, 여기로 오라

고양(경기)=이재윤 기자 2021. 10.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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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음악전문 초대형 아레나(공연장) 'CJ라이브시티'가 첫 삽을 떴다.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CJ라이브시티 조성에 참여한다.

미국 AEG가 아레나 운영과 더불어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프로모션을 CJ라이브시티와 함께 맡는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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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라이브시티, 경기 고양시 '한류월드' 개발사업 화룡점정 32만㎡규모 문화공간 조성

국내 최대규모 음악전문 초대형 아레나(공연장) 'CJ라이브시티'가 첫 삽을 떴다. 세계 정상급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초대형 공연장을 조성해 주요 관광상품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1억명에 추정되는 한류팬들이남성아이돌 그룹 BTS(방탄소년단)과 같은 물오른 K팝(한국가요) 공연을 소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나아가 메타버스(가상 융합 세계)를 통한 '무제한 관중' 시대를 연다.

CJ ENM 자회사이자 테마파크 개발사인 CJ라이브시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1884번지 일대 32만6400㎡(약 10만평)규모 아레나 개발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2만석 규모의 실내 좌석과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외 공간이 연계된 국내 최초의 초대형 아레나를 포함해 글로벌 콘텐츠 비즈니스 타운과 친환경 생태 공간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완공 예정시기는 2024년이다.

문화기업을 꿈꾸는 CJ그룹 역점사업으로 2015년 12월 본격 추진됐으나 행정절차와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속도조절을 하다 5년 만에 첫 걸음을 뗐다. 경기도 고양시에 99만㎡(약30만평) 규모로 조성되는'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 월드)'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인근에 종합전시장 킨텍스와 주거단지, 대명소노그룹이 운영하는 5성급 호텔 소노캄 고양 등은 이미 조성이 완료됐다.

한국가요와 드라마 등 IP(지적재산권)을 총망라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포부다. 대형 스포츠 행사를 위해 조성된 서울 도심 경기장과 면적을 비교할 수 있는데 마포구 월드컵경기장(21만㎡)보다 크고,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54만㎡)보단 작은 규모다.

CJ라이브시티 조감도./사진=CJ라이브시티


차별점은 세계 최초의 K팝 전문 공연장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높아진 한국가요 위상에 걸맞는 음악전용 공간을 만들고 질 높은 공연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신형관 CJ라이브시티 대표는 "전 세계가 우리를 찾아와 한국의 문화콘텐츠를 즐기는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고자 한다"며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살아있는 도시로 '신 한류의 구심점'이자 'K콘텐츠의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CJ라이브시티 조성에 참여한다. 미국 AEG가 아레나 운영과 더불어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 프로모션을 CJ라이브시티와 함께 맡는다. 건축 디자인은 미국 대표기업 애플사 신사옥 등을 맡은 영국업체 포스터앤드파트너스가 수행한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공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하루 만에 대형 공연 무대의 설치·해체가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해 연중 190회 이상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CJ라이브시티는 K팝 이외에도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IP(지적재산권)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강호성 CJ ENM 대표는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K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그 핵심에 자리한 CJ라이브시티의 탄생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인바운드)를 끌어모아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한다. CJ라이브시티는 2024년 개장한 후 매년 국내외 2000만명 이상이 방문, 연간 1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운영 개시 후 10년간 약 33조원의 직간접 경제 파급 효과와 약 28만명의 취업 유발 효과를 통해 국가 경제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나아가 가상 공간을 동시 구현한 '버추얼 라이브시티(Virtual LiveCity)'를 통해 무한 관중 첫 시도를 한다. CJ라이브시티 관계자는 "현실과 상호 연동돼 마치 가상의 세계가 실존하는 듯한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K콘텐츠 팬덤을 위한 '실존하는 가상도시'라는 독보적인 세계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J라이브시티 조감도./사진=CJ라이브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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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경기)=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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