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조성계획에 정선군 주민들 반발

신관호 기자 2021. 10.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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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의 한 사업체가 지역 내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마련하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회를 비롯한 정선지역 주민들은 27일 정선군청 앞에서 지역 내 A사업체가 추진하는 '산업폐기물처리장 사업'을 반대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정선군 확인 결과, 최근 A사업체는 정선군 남면 낙동리 주변 부지에 7만여㎡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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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선군청 앞서 집회
강원 정선군번영회를 비롯한 정선지역 주민들이 27일 정선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지역 A사업체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10.27/뉴스1

(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의 한 사업체가 지역 내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마련하자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정선군번영회를 비롯한 정선지역 주민들은 27일 정선군청 앞에서 지역 내 A사업체가 추진하는 ‘산업폐기물처리장 사업’을 반대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산업폐기물매립장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A사업체가 추진 중인 산업폐기물처리장 사업계획이 철회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선군 확인 결과, 최근 A사업체는 정선군 남면 낙동리 주변 부지에 7만여㎡ 규모의 산업폐기물 매립시설을 조성할 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부지는 현재 건설폐기물을 처리하는 곳으로, A사업체는 앞으로 이 곳에 폐합성 섬유를 비롯한 20가지가 넘는 산업폐기물 매립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A업체 측은 해당 시설을 친환경 지붕형 매립시설로 설계한 점과 기존 건설폐기물 부지를 이용하는 점 등을 주장하면서 주민들이 우려하는 점과 거리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날 주민들은 “청정지역에 대단위 산업폐기물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심각한 환경오염 발생을 예상하는 것과 같다”며 “이런 시설은 주민동의가 없을 때 행정의 허가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선군은 산업폐기물매립장 조성계획과 맞물린 지역 여러 상황을 확인한 뒤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선군 관계자는 “사업체 측에서는 친환경적으로 설계에 나서겠다고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집회와 관련된 주민들의 입장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들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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